항암치료를 받다보면 호중구 수치가 낮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호중구란,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체내에 침입했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하여 파괴하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하는 면역 세포를 말해요. 백혈구 중 가장 높은 비율(40~75%)을 차지하며, 감염 부위로 이동해 병원체를 분해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1,500 이상을 정상 수치로 본답니다.
면역력과 직결되는 이 수치가 낮아지면, 항암치료를 지속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호중구 수치를 높여주는 주사를 맞을 것을 권하는데, 이 주사가 비급여인데다가 한 번 맞는데 50만원을 상회한다. 실비가 있다면 20만원 정도는 돌려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작은 비용이 아니다.
항암치료를 받다보면 호중구 수치는 주기적으로 낮아지고, 그 때마다 맞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항암을 시작하고 1년정도 지나니까 호중구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여, 주사를 맞아도 한동안은 올랐다가 한달정도 후에 다시 떨어져서 또 주사를 맞게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환자를 위해, 비싼 주사비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존재하는데, 여러가지 약들 중에 페그필그라스팀 약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 하려한다.
1. 지원대상
- 호중구 감소증에 대한 예방 목적으로 비급여(전액본인부담) 처방을 받은 암환자
- 악성 종양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은 암환자
- 항암화학요법 1cycle이 2주 요법 이상인 경우
해당 조건이 맞는지는 주치의에게 확인받아야 한다. 어차피 지원신청시 의료진 추천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치의에게 써달라고 요청해야 하는데 그 때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주치의가 처방하는 시점에 지원프로그램을 안내해 줄 것이다.)
2. 지원내용
- 페그필그라스팀 6mg 1회 투여 당 8만원 지원
- 환자 1명당 최대 4회 지원
비싼 약값에 10프로 정도 되는 비용이지만, 이거라도 있는게 어디인가. 알뜰하게 챙기도록 하자.
3. 지원기간
- 2025년 12월 1일 부터 기금소진 시 까지.
기금이 빨리 소진되거나 해서 못 빨리 신청 못하면 못 받는지 물어봤는데, 그런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 매번 번거롭게 신청하지 않아도 되고, 4회치 모아서 한꺼번에 신청해도 된다고 안내 받았다. 다만, 최초 신청하는 건 1개월 이내에 신청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4. 신청서류
1. 페그필그라스팀 약제비 지원 신청서 : 안내 받을 때 받는다.
2. 의료진 추천서 : 주치의에게 써달라고 요청한다.(보통 안내할 때 알아서 써준다)
3.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 신청서 뒷면에 있다.
4. 진단서 원본 : 주치의에게 요청한다.
5. 건강보험 자격확인(통보)서 :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6. 환자 본인 명의 통장사본 : 지원금을 받을 본인명의의 계좌 사본
7. 진료비 세부내역서
8. 진료비 영수증
1~6번 까지는 최초 신청시에만 제출하고, 2회차 부터는 7,8번만 제출하면 된다.
![]() |
| 최초 신청용 서류봉투 |
안내받을 때 이러한 봉투를 받는다. 보내는 사람에 자신의 정보만 적어서 우체국에 보내면 된다. 우편발송료는 착불이기 때문에 발송비를 낼 필요도 없다.
이런 작은 편지봉투도 같이 받을 것이다. 이건 재신청용 영수증과 세부내역서만 보낼 때 사용할 수 있는 봉투이다. 이것 역시 착불이다.
5. 지원비 수령
서류를 제출해도 접수가 되었다던가 하는 연락이 오랫동안 없어, 이게 서류가 가긴 간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언젠간 주겠지 하고 잊고 있으니까 서류심사가 완료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제출한지 딱 한 달만이었다. 그리고 문자로 안내해준 날짜에 지원금 8만원이 정확히 입금되었다.
끝.
.png)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