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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6년 2월 19일 - 증가하기 시작하는 몸무게, 음식이 다시 얹히는 것에 대한 불안감

  설연휴동안 전을 잔뜩 먹어서 그런지  몸무게가 62kg를 넘겼다. 이건 분명 기뻐할 만한 소식인데 갑자기 먹는 것 마다 이제 음식이 얹혀서 먹는 행위가 좀 힘들어졌다. 요 며칠 좀 과하게 먹었다고 지금 내 장이 시위하고 있는 건가? 며칠 전까지 잘 먹었던 음식들이 자꾸 얹히니까 또 어디가 막히기 시작한 것은아닐까 괜히 불안해진다. 이번에 한 번 더 막히는 일이 발생하면 이번에야 말로 병원에서 영영 못 나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제발... 그런 일 만은 없어야 할 텐데.

[일기] 2026년 2월 1일 - 계속 떨어지는 몸무게. 그리고 그들과의 괴리감.

  60kg을 마지노선으로 겨우겨우 지키고 있던 몸무게의 앞자리가 5자로 변했다. 샤워를 하고 벗은 내 몸을 보니 뼈다귀도 이런 뼈다귀가 없을 정도로 느껴졌다. 병원에서 퇴원한지 19일. 컨디션 자체는 괜찮지만 몸무게가 계속 내려가서 조만간 문제가 생길거 같은 느낌이다. 몸무게가 빠지는 것 말고는 정말 아무 문제도 없는데... 이대로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생각하며 창밖 공원에 웃고 운동하는 사람을 멍하니 보고 있는데 대학교 때 동아리 후배들이 단체로 찾아왔다. 나에 대한 소식이 여기까지 전달됐구나... 그래도 건강이 안좋다 하니 그렇게 우루루 몰려와 주고 고맙기는 하다. 다들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잘 살고 있어서 좋아 보였다. 몇 년만에 다시 모여서 20대 초중반의 그 때처럼 웃으며 근황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니 당장 1년 후를 기대하기 힘든 나와 끝에 대한 생각이나 고려없이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 사소한 걱정을 하고 있는 후배의 모습 간에 적지 않은 괴리감이 느껴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도 저틈에 끼어 똑같이 시덥지 않은 농담따먹기 하던 날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