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 주문을 시키면 그냥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솔직히 포장상태가 그리 좋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그냥 스타벅스에 대한 로열티가 높아진걸까?
나 어느새 길들어 진거야?
나란 남자... 쉬운 남자...
그렇게 2살 연상인 아내에게도 아직 파릇파릇한 대학생일 때 홀랑 넘어가버린걸까.
아, 어제 항암주사를 맞았더니 아직 좀 머리가 헤롱헤롱 한지 쓸데없는 소리를...
본론으로 돌아와서..
요즘엔 금토일 에는 딜리버리 배송비 무료이벤트를 해주는데,
2만원이 최소 구매기준이라
이를 채우기 위해 전에 먹었던 것 중에 맛있었던 베이스볼 팝콘도 다시 사고,
다른 샌드위치도 하나 더 샀다. 이건 일단 뒀다가 다음에 써야지.
오늘의 주인공 투샷.
음료를 딜리버리 시키면 넘침방지를 위해 저렇게 위에 종이랩을 씌워준다.
랩을 벗겨주니, 드러나는 싱그러운 초록색!
눈으로 벌써 맛있을거 같은 기분을 가지고 한입 먹어본다.
음~ 맛있다.
얘는 성공인데?
내가 요즘 소화기능쪽에 문제가 있는 듯해서
평소에 집에서 25프로 정도로 매실액을 물에 타먹고 있는데
이건 매실 10프로이거나 5프로 정도로 느껴진다.
거기에 더해진 풀향기가 녹차가 약간 들어갔나?
그린티라고 이름이 붙어있으니까 약간 들어간 모양이고
에이드 음료에서 느낄 수 있는 맛도 나는 것 같다.
거기다 큰 빨대를 타고 올라오는 톡터지는 알갱이 젤리가 단 맛을 더해준다.
이건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겠어.
근데 이게 왜 베이스볼 이라는 이름이 앞에 붙었나... 하고 메뉴 설명을 봤더니,
야구장의 그린 필드를 떠올리게 하는 색과 야구공을 연상시키는 보바 토핑이 들어서 그렇다는 거 같다.
그 톡터지는 알갱이 젤리가 보바 토핑이라는 이름인가 보다.
9회 말까지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티 음료라고..?
에이... 그건 오바다. 3~4시간 이면 안에 얼음도 다 녹아서 미지근하고 밍밍해 지겠지..ㅎㅎ
이제 샌드위치로 넘어가 볼까?
어... 이렇게 겉만 봐선 전혀 모르겠네.
후기 작성을 위해, 살짝 들어서 내용물을 봐야겠다.
원래 뭐 먹을 때 이런짓은 잘 안하는데...;;
음... 양상추랑 베이컨 닭가슴살에... 녹은 치즈인가.
딜리버리를 시킬 때, 데워서 배달을 시키긴 했는데.
역시 오는 동안에 다 식은 듯 하다. 전자렌지에 20초만 더 돌리고 먹어야겠다.
음... 빵이 생각했떤 것보다 훨씬 폭신폭신하다.
햄버거 빵보다 더.
양상추가 쭈욱 딸려나와서 더 햄버거 같은 느낌을 준다.
아... 이러면 패티가 아쉬워지는 느낌인데.
패티만 바뀌면 딱 햄버거라도 해도 되겠다.
얇은 베이컨이라 샌드위치인가. 길쭉해서 샌드위치인가.
확실히 맛은 괜찮은데... 뭔가가 아쉽네.
샌드위치를 3분의 1쯤 먹었는데,
얹히기 시작한다. 닭가슴살이 때문인가.
이노무.. 장..ㅠ 이정도도 소화 못시키는 게냐?
서럽다 정말.
오늘 후기는 이걸로 마쳐야 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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