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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6년 2월 4일 - 이리노테칸 2회차 투여 후 +1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싱크대에 대고 구역질을 신나게 했다. 공복 상태를 견디지 못 했던 모양이다. 구역질을 하고 속이 아직 울렁거리지만, 빨리 뭔가를 먹지 않으면 이 증상이 더 심해질거 같아 억지로 미역국에 밥을 말아 먹었다. 꾸역꾸역 밀어 넣듯이, 꼭꼭 십어 목구멍에 힘겹게 넘겼다. 저잔사식을 먹어야 하는 내게 미역은 좋지 않지만, 국물은 괜찮겠지. 지금 내게는 일단 내 입맛에 맞추어 목구멍에 넘길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하다.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을 따지는건 그 다음 문제야. 어제는 그래도 울렁거림은 좀 덜하더니, 항암 전에 맞은 부작용 방지 주사의 효과가 끝나니 바로 이 지경인가 보다. 오늘은 내내 울렁거림과 싸우는 하루가 되었다. 앞으로 못해도 이틀은 더 고생해야겠지?

[구매후기] 스타벅스 베이스볼 팝콘&프레첼 과 카라멜 팝콘&프레첼

  시작은 베이스볼 팝콘&프레첼 이었다. 스타벅스 앱에서 New가 달려있으면 일단 지르고 보는 이상한 습관과 야구를 보면서 하나씩 집어먹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아내가 맥주와 같이 먹는 모습을 상상 해 버린 탓 이었다. 난 그렇게는 못 먹지만... 옆에서 안주나 축내면서 대리만족이라도 해야지. 스윗 버터 맛이란다. 아직 뜯기도 전이지만 맛있을 거 같다. 뜯으니 안에 이런것도 들어있다. LG와 롯데를 제외한 8개 구단만이 콜라보에 참가한 모양이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나왔다면 더 좋았을텐데...ㅠ (아무런 쓸데는 없지만;) 뜯고나서 맛보다가 또 사진찍는 걸 잊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미 반이상 비워진 상태다.... OTL 팝콘이 야구공 모양으로 들어있다고 포장에는 적혀있는데 이게 야구공 모양인지 어떤지 내 눈으로는 분간이 잘 가지 않는다. 아내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일반 팝콘보다는 좀 더 동그란거 같은데..? 라는 의견이 나왔다. 맛은 매우 만족스럽다. 달콤 짭쪼름한 팝콘의 맛이나 프레첼이나 둘다 너무 좋았다. 역시, 야구는 이렇게 맛있는 걸 먹으면서 집 소파에 앉아 늘어져 티비로 보는게 최고라는 사실을 한 번 더 체감할 수 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다음 경기를 위해 좀 더 사서 쟁여놔야겠다고 생각하고 앱에서 보니 비슷한 놈이 또 있다. 용량도 같고, 이름도 비슷한데 1000원 싸다. 뭐가 다른거지? 설마 저 스티커 가격이 천원인가? (이번엔 먹기 전에 찍었다!!) 자... 이제 다른 그림 찾기를... 눈 크게 뜨고 천원을 결정하는 차이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정리해보니, 크게 네가지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스티커 : 당연하겠지만 2900원 쪽에는 안들었다. 2. 칼로리 : 팝콘의 용량은 같지만 칼로리가 475kcal vs 540kcal 로 70kcal 나 차이가 난다. 3. 포장 : KBO 와 각 구단의 캐릭터가 솔직히 추가 비용을 차지하는 대부분이겠지... 4. 팝콘모양 : 아니... 내 눈이 이상한가? 2900원 쪽이 ...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서 꽃다발을 받다.

  서울아산병원 동관 1층에 있는 외래회송상담실에서 서류를 받을 일이 생겼다. 외부의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들고갈 서류를 받기 위해서 였다. 외래회송 상담실 바로 맞은편에는 늘 지나가면서 한 번씩 들러서 구경하는 갤러리가 있다. 이번 전시는 생화를 활용한 작품이었는지 꽃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었고,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전시장을 정리하고 있었다. '아... 마침 이번 전시가 끝난 모양이구나. 이번 작품은 타이밍이 안맞아서 놓쳤네...' 아쉬워하며, 상담실로 들어갔다. 상담실에서의 볼 일을 마치고 나오자 사람들이 전시장 앞에서 일렬로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무슨일일까? 하고 줄의 맨 앞을 슬쩍 보니 전시장 안에서 정리하고 있는 꽃을 줄을 선 사람들에게 작은 꽃다발로 만들어 나누어 주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본능적으로 생각했다. '지금 줄을 서면 예쁜 꽃다발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아. 지금 이 꽃다발을 받으면, 꽃을 좋아하는 아내가 기뻐하겠지?' 전시장의 꽃들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 갑자기 2배속 동영상을 보는 것처럼 재생되기 시작했다. 내 앞에 서있는 사람은 스무명 정도. 앞에 서있는 사람이 한 명씩 꽃다발을 들고 기쁜 얼굴로 떠나갈 때마다 나는 줄어들고 있는 전시장의 꽃들의 양을 가늠해 보았다. '아... 아슬한데. 이게 내 차례까지 올까?' 초조한 마음으로 줄을 서고 있다가. 내 앞에 세 명이 남은 순간 꽃을 나눠주시던 분이 줄 선 사람들을 향해 이야기 했다. "앞으로 세네 분 정도만 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 어쩌죠?" 셋이면, 내 앞. 넷이면 딱 나까지 인데?? "어디까지 가능한지 딱 끊어주세요~ 차례가 안돼면 어쩔 수 없죠 뭐." 나는 조마조마한 마음을 숨기고, 최대한 여유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얼마 후...) 짜잔.ㅎㅎㅎ 내가 마지막 순번이었다. 이게 뭐라고 나눠받은 꽃다발이 사람의 기분을 이렇게 좋게 만드는지...ㅎㅎ 마지막 순번이다...

서울아산병원 입원비와 진찰료. 종양내과 병실 현황 (2026년 1월 1일 기준)

  병실료에는 종류별로 다 나와있긴했는데,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병동은 사실상 2인실과 1인실이 대부분이다. 3,5,6인실은 없고 4인실도 여성과 남성 병실 각 1개 씩 밖에 없었다. 그렇다보니, 처음부터 4인실에 입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내가 입원하던 당시에는 2인실, 1인실도 자리가 없어서 대기 명단에 들어갔고 병세가 나빠져서 빨리 치료는 받아야 하는데, 일반병실이 없으니 결국엔 유일하게 있던 18층 특실에 입원하기를 권유받았다. 아마 4인실에 입원하고 싶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2인실 혹은 1인실에서 시작해서, 4인실에 자리가 나면 안내받도록 기다리는 형태가 될 것이다. 나의 경우, 4인실에 입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까지 특실 1일 -> 2인실 5일정도 있으니 드디어 4인실에 자리가 났으니 옮기겠냐고 이야기를 들었다. 병원 밖에서 입원 대기명단에 있을 때는 우선순위가 계속 밀려 일반 병실에 입원하기 힘들었지만, 일단 입원을 하고 나면 상대적으로 일반병실로 옮기는 것은 쉬운 편이다. 그 이유는 일반 병실에 자리가 나면, 기존에 입원해 있는 사람에게 먼저 그 일반 병실으로 옮길 건지 우선적으로 물어보고 응급실 등에서 입원 대기중인 환자에게 입원할 수 있는 차례가 넘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병실료는 4인실은 본인 부담률이 30%라 적용하면 실 부담금이 4만6천원 정도가 되고 2인실은 본인 부담률 50%라 12만4천원 정도로 거의 3배가까이 차이가 난다. 1인실부터는 100% 본인 부담이라 1일에 최소 54만원이라 왠만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운 금액이 될 것이다. 솔직히 나는 2인실까지가 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 이 금액은 딱 병실을 이용하는 금액일 뿐이고, 실제로 입원을 하게되면, 각종 치료/처치비, 약품비, 수술비 등등 급여/비급여 항목이 마구마구 추가될 것이기 때문에 훨씬 큰 금액을 청구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물론 암은 산정특례 때문에 급여항목의 경우 5% 만 부담하...

[일기] 2026년 2월 3일 - 이리노테칸 항암제 2회차 투여

이리노테칸을 두 번째 맞는 날이다. 진료 시에 지난 부작용의 내용을 이야기 했더니 부작용 방지 약이 좀 바뀌었는지 첫 번째 맞을 때 심했던 복통과 울렁거림이 거의 다 사라졌다. 다만, 맞은지 6시간 정도가 지나자 배가 땡기는 증상이 심해지는게 속이 비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걸 먹어야 좀 나아질까 하고 연두부, 미역국, 계란감자 샐러드를 조금씩 시도해보다가 실패하고 참마단호박차를 마시면서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공복 상태가 되면 배가 땡기는 증상이 평소보다 더 심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공복이 되기 전에 무언가 꾸준히 먹어서, 사전에 방지하려고 노력하는데 위도 없고 장 수술도 두번이나 하고나서는 무언가를 많이 먹어 속을 든든하게 만드는게 안돼서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하는게 좀 곤혹스럽다. 이게...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무언가 먹는데 소비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내가 본래 그나마 먹는 것을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라 이렇게 버티고 있지 무언가를 먹는다는 행위가 내게 이렇게 고통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다.

[구매후기] 스타벅스 초콜릿 크런치 케이크

  요즘 스타벅스에 가면 New 라고 붙어있는 걸 그냥 시켜보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신제품이라고 딱지 붙은거 먹어보면서, 만족스러웠던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은 듯한 기억을 되짚어 보면 그리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그렇다. 이 행동은 요새 별다른 여흥이 없는 삶에 찾은 작은 재미인지도 모르겠다. 뽑기라고 해두자. 오늘의 선택은 제발 당첨이어라... 오늘 선택한 신제품은 그동안 자주 시켜먹었던 '진한 가나슈 9 레이어 케이크' 의 변형인 듯 하다. 가격이 올라가고, 초코 곰보가 생기면서, 피부가 더 거뭇거뭇 해 졌다. 그리고, 초콜릿 크런치면 무심코 롯데 크런키 초콜릿의 맛을 떠올리게 된다. 나는 이 크런키 초콜릿을 좋아해서, 군것질을 많이 하던 때에는 거의 매일같이 먹기도 했다. 오늘도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아놔... 분명 조심히 잘 가져왔는데... 이 집에서 포장하면 항상 이런 결과가.... 다시 세워놓고 한방 찍어 주고... 작은 접시에 옮겼다. 아... 또 사진하고 많이 다르네. 그냥 가나슈 케익이랑 다른게 잘 보이지 않는다. 내 초콜릿 크런치 어디갔어? 먹어봐도... 쉽게 찾을 수 없다. 먹다가 드디어 발견한 초콜릿 조각을 찍어 보았다. 맛은 원래 먹던 이전 버전의 가나슈에 초코릿 층의 비중이 늘어나다 보니 비슷한 맛에 더 느끼한 듯한 기분을 주었다. 거기에 초콜릿 크런치 케이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조금 들어간 크런치 조각은 그리 아삭하지도, 맛있지도 않았다. 원래 있던 저 가나슈 케이크가 없어지고, 이게 메뉴에 들어와 있던데... 맛있게 잘 먹던 가나슈 케이크 돌려달라고 시위해야 할 판이다. 그래. 이쯤이면 인정하자. 오늘의 뽑기는 꽝이다. 끝.

[일기] 2026년 2월 1일 - 계속 떨어지는 몸무게. 그리고 그들과의 괴리감.

  60kg을 마지노선으로 겨우겨우 지키고 있던 몸무게의 앞자리가 5자로 변했다. 샤워를 하고 벗은 내 몸을 보니 뼈다귀도 이런 뼈다귀가 없을 정도로 느껴졌다. 병원에서 퇴원한지 19일. 컨디션 자체는 괜찮지만 몸무게가 계속 내려가서 조만간 문제가 생길거 같은 느낌이다. 몸무게가 빠지는 것 말고는 정말 아무 문제도 없는데... 이대로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생각하며 창밖 공원에 웃고 운동하는 사람을 멍하니 보고 있는데 대학교 때 동아리 후배들이 단체로 찾아왔다. 나에 대한 소식이 여기까지 전달됐구나... 그래도 건강이 안좋다 하니 그렇게 우루루 몰려와 주고 고맙기는 하다. 다들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잘 살고 있어서 좋아 보였다. 몇 년만에 다시 모여서 20대 초중반의 그 때처럼 웃으며 근황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니 당장 1년 후를 기대하기 힘든 나와 끝에 대한 생각이나 고려없이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 사소한 걱정을 하고 있는 후배의 모습 간에 적지 않은 괴리감이 느껴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도 저틈에 끼어 똑같이 시덥지 않은 농담따먹기 하던 날이 있었는데...

[구매후기] 스타벅스 베이스볼 미트 칠리 핫도그 와 자몽 허니 레몬 블렌디드

  요즘 발가락에 좀 문제가 생겨 근처 외과에 다니고 있는데, 마침 병원 옆에 스타벅스가 있어, 병원에 갈 때마다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가서 이것저것 사서 포장하여 집에 가지고 온다. 이제 야구 시즌인지라 야구 시즌 시작 기념으로 나온 듯한 이 핫도그가 눈에 밟혀 야구보면서 먹을 생각으로, 고이 집에 모셔왔다. 어허.... 핫도그 상태가... 이 스타벅스 매장에서 포장을 해다가 집에서 보면 늘 이런식이다. 그런걸 감안해도 저 메뉴판의 그림과는 차이가 좀... 자몽 허니 블렌디드는 가지고 오면서 이미 절반정도 먹었는데, 자주 사먹는 음료 답게, 맛있다. 달콤상큼 시원~ 커피를 마시기 좀 그런 날은 주로 블렌디드 카테고리를 많이 찾는다.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제일 맛있어서 정착했다. 다른 블렌디드 음료들은 대체로 좀 묽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자몽 허니 레몬 블렌디드 같은 경우는 그나마 맛이 제일 진하게 느껴지는게 큰 이유 중에 하나이다. 베이스볼 미트 칠리 핫도그는 베이스볼 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야구장에서 먹으면 어울릴 것 같은 맛이다. 미국 메이저 구장에서 사먹으면 이런 맛이 나는 걸까? 먹어본 적 없어서 모르지만, 미국의 핫도그 맛이 난다 하고 소개되는 핫도그는 이런 맛이었던거 같다. 이정도면 맛은 있다. 그럼 역시 나 답게, 6900원이라는 가격에 맞는 맛인가? 라고 따져본다면, 그 정도 까진 아닌거 같고... 5000원 정도면 가격에 맞는 맛이 아닐까? 라고 그냥 제멋대로 매겨본다. 끝.

PICC와 케모포트 - 정맥주사의 고통을 덜기위한 선택

  암에 걸리고, 치료를 받다보면 어느새 팔에는 수많은 주사바늘 자국들이 베테랑 전사의 흉터처럼 쌓이게 된다. 그러다보면, 항암치료 받으러 갈 때 이제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손등을 열심히 때리며..) "혈관이 다 숨었네요~" (1회 실패 후) "죄송해요. 반대쪽 손에서 다시 해볼께요." (3~4회 실패 후) "정말 죄송해요. 주사팀에 요청 넣을께요." "이 분이 여기에서 가장 혈관 잘 잡으시는 분이예요." 어떤 날은 운이 좋게도 한 번에 주사가 잡히는 날도 있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손등이나 팔에 구멍만 내고 실패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나의 경우엔 항암치료한지 6개월 쯤 되니 한 번 항암치료 받으러 갈 때마다, 3~4번 실패 하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이 때, 혈관 잡는 것에 대한 고통을 의사 선생님에게 이야기 하거나 간호사가 차트에 혈관잡는 것의 어려움을 적어놓는다면 의사는 케모포트를 환자에게 권하게 된다. (물론, 오랜시간동안 항암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거나 등의 이유로 필수 요소가 되기도 한다.) 나는 처음 의사에게 케모포트를 권유받았을 때, 피부 밑에 무언가를 심어야 한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거절을 하고, 그냥 바늘에 고통받는 쪽을 선택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때 케모포트 시술을 받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된다. 이 때, 케모포트 시술을 거부한 나는 이 후, 전이된 암이 장을 막아 식사를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식사를 대신하는 고용량의 TPN 수액을 맞기 위해, 두 번째 수술과정에서 동의한 기억없이 PICC 시술을 받은 상태로 나오게 되었다. 막상 받은 이 시술은 정맥주사를 맞는 일은 상당히 줄여줬고(100% 대체되지 않아서 종종 주사로 맞기도 한다.) 바늘의 공포에 잠심되어 가고 있던 나는, 바늘을 직접 피부에 찌르지 않아도 되는 PICC의 매력이 흡뻑 빠지고 말았다. 1. 중심정맥관이란 무엇인가? 심장 가까이에 위치한 굵은 혈관까지 삽입...